2015년 한국프로야구는 원정도박으로 기억이될 것 같습니다.

물론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한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전 그보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정도박 연루(오승환, 임창용 등)가 안타깝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김현수의 볼티모어의 연봉 300~400만달러 수준의 제안이 기쁘게 들러옵니다.


김현수 볼티모어 연봉 300만 달러, 메이저리그 가나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 선수에게 2년 연봉 300~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를 했는데요,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김현수와 협상을 벌여온 볼티모어 구단이 입단 약을 제안했다. 계약 내용은 2년간 300만달러에서 400만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김현수는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 중 한명입니다. 또한 앞서 포스팅 절차를 밟았던 손아섭이나 황재균 선수와는 다르게 김현수 선수의 경우 포스팅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김현수 선수는 2015년 시준 101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단 63개에 불과 했으며 프로통산으로 살펴보아도 볼넷이 삼진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 김현수 선수가 진출한다면 최소 15개 이상의 홈런은 쳐주지 않을까요?



300~400만 달러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35억에서 47억원 사이입니다. 이정도 규모라면 볼티모어에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구요.


김현수 선수는 그리고 자기관리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2006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서 본격적으로 풀타임을 뛰기 시작한 2008년부터는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해서 경기를 뛰었으며 최근 3시즌만 놓고 보아도 정규시즌 400경기에서 97%에 달하는 388경기를 소화할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내구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KBO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 최근 프리미어 12에서도 뛰어난 타격 능력도 입증을 했고 코너 외야수비 뿐만 아니라 1루 수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김현수의 경우 안타머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컨택 능력이 뛰어난데요, 장타자가 많은 볼티모어 타선에 적합한 선수가 아닐까요?

또한 투수친화적인 잠실야구장을 사용하면서도 장타실력도 준수했죠. 올시즌 28홈런을 쳤습니다. 



김현수 2015년 시즌 성적 & 프리미어 12 성적


  • 141경기 출장,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
  • 타율 3할3푼3리 13타점을 기록하면서 대회 MVP를 차지



자, 이제 상황만 놓고 본다면 김현수 선수의 선택만 남은 것 같은데요, 물론 국내로 돌아온다면 두산에서 더 많은 돈을 제시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300~4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조건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계약 총액으로만 계산을 하자면 2년에 600~800만달러 수준이니까요. 

그리고 김현수는 아직 나이가 많지 않아서 2년 계약이라면 28, 29세 성공적인 시즌을 볼티모어에서 뛰고나서 30세 시즌부터 새로운 대박 계약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단년 계약과 적당한 금액의 연봉.

김현수 볼티모어 연봉 300만 달러.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현수 선수는 망설일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