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가 '유재학 꿀밤'이라는게 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작전 타임 도중에 선수의 머리에 꿀밤을 쥐어박아서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죠.


아니 이게 무슨 창피하고 부도덕한, 몰상식한 일입니까.

프로농구 팀의 감독이라는 사람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경기장에서 성인 선수에게 꿀밤이라니요.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감독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나요? 스포츠 지도자에 걸맞지 않은 행동입니다. 그런데 유재학 감독의 이러한 행동은 한 번이 아니죠. 2013~2014년 시즌에도 작전 타임 때 한 선수에게 폭언을 해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소속팀 함지훈의 입에 테이프를 붙이게 한 행동으로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이번에는 선수에게 꿀밤이라니.



유재학 꿀밤 사건은 관중들이 보는 앞, 그리고 TV중계까지 돼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인격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까요? 그런데 모비스 구단 관계자는 유재학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더욱 화를 나게 합니다.



  • 머리를 맞은 그 선수는 유 감독이 굉장히 아끼는 선수.
  • 그 선수가 수비에서 반복되는 실수를 저질러 더 잘하라는 뜻으로 그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안다.
  • 하지만 많은 관중이 보고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
  • 팬들에게 사죄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그냥 진심어린 사과를 하면 될 것을 꼭 이렇게 사족을 붙입니다.

수 많은 관중들이 보고 있는 경기였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고 하지만 경기 중에도 이러니 공식 경기가 아닌 내부적으로 연습할 때는 어떠할까? 그리고 한 번도 아니고 예전에도 이런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 이런 행동을 하다니, 300만원의 벌금도 가벼워 보입니다.


<유재학 꿀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