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터키 보복, 노동자 20만명 쫒겨나나?

와, 최근 터키에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적이 있었죠?

저는 그 사건을 보면서 과연 러시아에서 가만히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에휴 러시아에서 자국 전포기를 격추한 터키에 대해서 강력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취했습니다.

어떤 조치냐구요?

바로 러시아에서 근로하는 터키 노동자 20만 명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합니다. 러시아 터키 대사관 앞에서는 매일같이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터키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러시아 정부에서는 자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터키 노동자들의 계약 연장과 신규 고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러시아에 있는 터키 노동자 20만명을 자국에서 내쫒겠다라는 것이죠. 이번 노동자 제재에 따라서 내년부터는 터키인 노동자들의 수가 매우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부족한 노동력은 러시아인 근로자와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근로자들로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비자 면제 협정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터키행 전세기 운항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터키 여행 상품도 팔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터키 여행객 가운데서 러시아인이 두 번째로 많다고 했는데요, 터키의 관광산업은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리고 터키 기업들의 러시아 내 활동도 제한을 받게 되었는데요, 수입 금지 상품 목록과 기업 활동 목록은 오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도 터키가 주로 러시아에 수출해 오던 농산물과 식료품, 직물, 자동차 부품 등이 제재 목록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이에 터키에서는 연일 화해의 손짓을 보내고 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전화를 두 번이나 거절하면서 공식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터키 정상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과연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러시아 의회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제재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터키의 러시아 폭격기 격추 사건이란?

터키군은 지난 24일 터키 접경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을 공습하던 러시아의 SU-24 전폭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했ㅅ브니다. 터키에서는 러시아 전폭기가 10차례나 영공 침범 경고를 받고도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격추된 전폭기가 시리아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경고를 받은 바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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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과연 러시아와 터키,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