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도 이제 지카 바이러스 비상입니다.

왜? 성관계를 통해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나타났는데요, 그 전까지는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에 의해서 전파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 지카 바이러스 비상, 성관계 감염 첫 사례


2일 외신에 의하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한 주민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고 현재 감염자의 신원은 비공개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에서도 성 접촉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전했는데요, 일단 이것은 미국 내 첫 감염 전파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바이러스 지역을 방문한 사람이 현지에서 감염된 것이었습니다.



일단 성관계를 통해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이 확인된만큼 예방을 위해서 성관계 시 콘돔 등 피임기구를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차관회의를 연다고 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도와 국내 유입의 가능성, 그리고 방역 강화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한다고 하는데요, 제발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강구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유입되지 않고 국내 매개모기 활동이 없는 시기라서 조금은 안심이 되긴 하지만 동남아 지역과의 빈번한 인적교류로 인해서 국내 유입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카 바이러스 의심 사례는 2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의 발표 때만 해도 5명이었지만 이후에 2명이 추가되면서 7명으로 늘어났었습니다.



다행히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유전자 검사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검사하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여행한 여성분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임기 여성분이라면 한 달 정도 임신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 속에 일주일 정도 존재한다고 하며 과거 감염이 추후 임신 시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법정감염병 지정이 되었는데요, 감염증 환자나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를 해야하고 이를 어길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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