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비상사태입니다.

우리나라도 미리미리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소두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로 국제사회에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특히 이번 지카 바이러스 유행의 진원지인 중남미와 직접 맞닿아 있는 미국도 확산 예방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백신도 없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나날이 커짐에 따라서 여행 경보 대상국가 또는 지역을 28개 국으로 늘렸습니다. 현재 여행 경보지역으로 꼽힌 곳은 중남미 국가가 대부분이며 북대서양, 남태평양 섬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여행 경보 지역을 늘리는 것일까?

임신 초기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경우 머리 둘레가 32cm 이하인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수 있기 대문이죠. 이에 WHO는 이날 지카 바이러스 확신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ABC 뉴스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서는 임신부 4명을 포함해서 36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며 지난 15일에는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소두증 신생아 1명이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려면?

일단 인구밀도가 높으면서 위생조건이 열악한 공동체와 특정한 모기 등 두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약이나 백신은 없기 때문에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합니다. 모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 숲의 원숭이를 통해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발진과 오열,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만 아직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참고 : 미국 CDC가 선정한 여행 경보 국가 또는 지역 


- 중남미 :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수리남,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바베이도스, 도미니카공화국, 과들루프, 아이티, 마르티니크, 세인트마틴 섬,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큐라소 섬(25개)



일단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카 바이러스 예방법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중남미 여행객이 늘고 있고 이달에 리우 카니발과 오는 8월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과 선수단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지침에 따라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선수단에게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피하기,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하는 등 보건위생 지침이 담긴 안내책자를 제작해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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