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질병본부의 방역체계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왜냐구요? 최근 신생아의 머리가 작아지는 질환인 "소두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으로 인해서 전 세계의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소두증 지카바이러스 증상, 방역체계 제대로 작동할까?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소두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의 경우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임신부의 중남미 발생 국가 여행 연기를 거듭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두증
일단 소두증을 발생시키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계절인 겨울이라 국내 전파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국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현황(’16.1.28일 기준)
일단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에서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카바이러스를 제4군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했는데요, 지카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막는 한편 감염자 발생시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하는데 지난 메르스 사태를 생각해보면 제대로 운영하고 예방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숲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현재는 법정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기관 의무 신고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이 되면 의료기관은 신고 의무를 가지게 되며 이를 어기게 되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죠.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홍반성 구진성 발진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로 인해서 사망한 사람은 아직 보고된 적이 없고, 사람간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상은 경미하지만 왜 전세계적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을까?
바로 신생아 머리가 선천적으로 작은 '소두증'과의 연관성 때문.
흰줄 숲모기
소두증 지카바이러스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열감지 등 공항과 항만의 게이트 검역으로는 감염자를 찾아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카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흰줄 숲모기'를 통해서도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체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현재 계절이 겨울이라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긴 합니다.
어느정도 이 사태가 진정이 될 때까지 해외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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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두증 증상 지카 바이러스가 원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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