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미숙아딸 살해 그리고 비겁한 자살
어떻게 자신의 자녀를 죽일 수 있을까?
그런데 현실에서는 자신의 자녀를 패고 학대하고 굶기고 심지어 죽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최근 뉴스를 보면 이런 일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얼마전에는 4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더니 최근에는 의사가 미숙아딸을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9일 오전 5시 10분경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장모씨 집에서 장씨와 생후 4개월 된 딸이 침대에서 숨져있는 것을 장씨의 아니 이모씨가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아내는 얼마나 놀랐을까요?
자신의 남편과 생후 4개월 된 딸이 죽었으니.
의사 미숙아딸 살해, 왜 그런 것일까?
장씨가 4개월 전 태어난 쌍둥이 딸 중 한 명이 미숙아로 태어나는 바람에 혈관확장수술 후 오른쪽 손가락 4개를 절단한 것을 비관해왔다고 유가족이 진술했다고 하네요. 그런 이유에서일까?
아내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거실 탁자 위에서 주사기 3개와 비어있는 근육이완제 1병을 발견했고 경찰에 의하면 검안결과 장씨가 손으로 딸의 코와 입을 막아서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에 자신은 근육이완제를 과다투여해서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
제대로된 의사라면 자신의 딸을 위해서 오히려 더 다른 좋은 치료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봐야하는 것이 아닐까? 딸이 미숙아로 태어난 것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으라는 말은 좀 잔인할까요?
우리나라에서 아니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죠. 그래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은 해봐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도 기회를 한 번쯤은 줬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남은 가족들의 고통은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요?
제가 누군가의 아버지가 아니라서 의사의 심정을 100% 이해하지는 못하겠죠. 그렇지만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고 미숙아딸의 생명을 아버지라 할지라도 함부로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의사 미숙아딸 살해 그리고 비겁한 자살로 보입니다.
남은 가족들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겠지만 아내분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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