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배기 딸 암매장 30대 아버지가 긴급체포됐습니다.
정말 이번 정권에서 잘한다고 생각한 유일한 일이 바로 아동 전수조사인데요, 어두운 이면이 공개되 한편으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왜? 4살배기 딸을 암매장했을까?
이유가 너무 황당합니다. 대소변을 못가린다는 이유로 4세 딸을 욕조에 가둬서 숨지게 한 것입니다. 아니 4살배기 딸이 당연히 대소변을 못가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아니 어떻게 이런 사람이 부모라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숨진 딸의 친엄마는 미취학 아동에 대한 교육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전날 '나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정말 비겁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용서가 될까요?
그리고 딸 암매장 30대 아버지 안씨는 아내 한모씨와 함께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미취학 아동이 있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주민센터 직원이 안씨 부부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서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최초 안씨는 딸의 소재를 묻는 학교 측의 문의에 외가에 있다고 했지만 주민센터에서 확인한 결과 딸은 외가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안씨는 평택의 고아원에 딸을 놓고 왔다고 말을 바꾸었고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주민센터의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요즘 아동학대에 관한 사건이 워낙 많이 발생하니 의심이 들만하죠.
경찰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안씨를 집중 추궁해서
4년 전 사망한 아이의 시신을 진천의 한 야산에 묻었다.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때린 적이 있다. 딸이 바지에 소변을 봐 물을 받은 욕조에 넣어 두고 다시 가 보니 숨져 있었다.
라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안씨를 동행해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친구의 돌잔치, 얼마전에는 친구의 쌍둥이 아들들을 봤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어린 아이들을 구타하고 죽일 수 있다는 것인지 저로서는 납득이 안됩니다.
정말 자녀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싶습니다.
정년 딸을 암매장한 아버지가 인간이 맞는 것인지.
끔찍한 일입니다.
자녀는 소유물이 아닙니다. 이제부터라도 검찰과 경찰, 아동보호기관 등 우리 사회가 가정폭력을 겪는 아이들에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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