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일베논란, 고경표에 이어, 스타 SNS 주의보 발령

요즘 가장 핫 한 배우는 누구일까? 바로 류준열.

그런데 류준열이 일간베스트 유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류준열 일베논란이 포털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류준열 본인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입장을 살펴보면 

현재 영화 인터뷰 중이라 자세히 밝히긴 어렵지만, 기사가 나서 물었더니 절대로 아니라고 했다. 일베 유저로 활동한 사실도 없다고 한다.

악의적 상황이 반복돼 단호하게 대응할 생각이다. 현재는 인터뷰를 마무리한 이후 의논할 것.

그렇다면 왜 갑자기 류준열이 일베논란에 휩싸인 것일까?

류준열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한 게시물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요, 류준열이 암벽 등반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글귀를 덧붙였다는 것입니다.

신발끈 고쳐 묶고 집으로 가서 티비를 켜고 <응답하라1988>을 시청합니다.

류준열(@ryusdb)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12월 4 오전 1:01 PST

이에 네티즌들은 류준열의 글귀와 사진 내용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한 글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당시 양산 부산대병원 측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인을 '두부 외상'으로 발표한 적이 있었죠. 거기에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한 장소인 부엉이바위와 비슷한 암벽위를 오르다 찍힌 사진이라는 점과 두부 심부름이라는 말이 상황과 맞지 않다는 것을 들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류준열 측에서는 일베 사용자는 사실무근이고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하는데 우선 적절하게 해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류준열이 일베논란을 스스로 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V앱에 출연해서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서

요세미티 공원에서 요세미티 가는 길인가 에서 찍은 사진

이 장면은 사실 완전 바닥에 엎드린게 아니라 약간 경사가 있다. 제가 여행가면서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데 에피소드를 만드는걸 좋아한다.

라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두부와 심부름이라는 키워드가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기는 하지만, 여러 기사와 정황상 아닐 것 같습니다.

이번에 류준열의 SNS 일베논란도 그렇지만 최근 응답하라 1988과 꽃보다 청춘에 같이 나오는 고경표도 과거 일베논란이 있었죠. 19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 아프리카>에서 SNS 논란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언행들이 내 스스로 봐도 못나고 창피하고,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게 창피했다.

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앞서 고경표는 박유천, 유병재, 블랙넛을 저격한 글과, 선배 류승룡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번 류준열 일베논란은 좀 황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일베를 잘 모르지만 두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련있게 일베에서 생각하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뭐랄까, 그냥 일반적인 단어에 이상한 의미를 만들어서 일베인증을 하고 테러 하고 다니는 것들이 바로 일베충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두부 사오는 것 + 절벽"이라는 조합이 흔한 것은 아니죠.

에효, 아무튼 류준열 추가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논란의 사진도 V앱에서 이미 해명은 했는데 류준열 일베논란 시기가 참 묘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