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동생 장경영이 억대 소송 포기

장윤정 동생 장경영이 억대 소송 포기

드디어 길고 긴 법정다툼이 끝이 난 것 같습니다.

누구 이야기냐구요? 바로 가수 장윤정씨.

가수 장윤정이 친동생 장경영씨와 '3억 대여금 분쟁'을 드디어 끝냈다고 합니다. 장경영씨 측에서 제기한 항소심이 지난 5일 기각이 된 뒤 더 이상 상고하지 않고 사건이 마무리 됐습니다.

법조계에 의하면 26일 장윤정이 장경영 씨를 상대로 한 3억2000만 원 상당의 대여금반환청구소송 항소 기각 판결이 확정됐다고 하니 2014년 3월부터 지속됐던 진흙탕 싸움이 이제 끝이 난 셈.

행복한, 평범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되돌리기에 너무 늦었다.

장윤정, 동생 장경영의 공방전은 장윤정이 장경영 씨를 상대로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며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장윤정 측은 친동생이 투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빌려갔는데, 이중 1억8000여만 원만 갚고 나머지는 갚지 않았다며 대여금 반환을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장경영 측에서는 장윤정으로부터 빌린 돈은 1억3000만 원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3억5000만 원은 장윤정이 아닌 어머니 육흥복 씨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반박했었죠.

1심 재판부에서는 "육흥복 씨가 관리하던 장윤정의 돈을 빌린 것”이라고 판단해 “장윤정에게 3억2000만여원을 돌려주라"라고 판결을 했었지만 장경영은 이에 불복해서 즉각 항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항소심에서도 재판부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장윤정, 동생 장경영의 법정 공방전은 어머니 육흥복씨의 언론플레이가 더해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었는데요, 기사를 보면서도 참 눈쌀이 찌푸려지는 등 답답하고 안타까웠었습니다.

• 장윤정 음주운전, 육흥복씨 폭로 주장 (링크)

012

일단 이번 항소심 결과에 대해서 더 이상 상고하지 않고 동생 장경영측에서 받아들이게 됨에 따라서 길고 긴 법정다툼은 끝이 났네요. 뭐 사실 장윤정이 가족과 소송을 벌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어머니 육흥복씨가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재판부에서는 “육씨가 장윤정씨의 돈을 관리했다고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인우 프로덕션의 손을 들어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