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과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우리나라 충남 금산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하다니, 정말 불안합니다.
11일 오전 5시 57분경 충남 금산군 북쪽 12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대전에 사는 정모씨는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
라고 할 정도.
충남 내륙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일단 현재 대전소방본부에 의하면 현재 지진 감지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지만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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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지진파가 오기 전에 국민들에게 미리 알리는 조기경보체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지진 발생 빈도나 규모 측면에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는데요, 이러한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포괄해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진 조기경보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진은 규모 3 정도의 충격파가 미칠 때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라면 가벼운 수준이라서 문제될 것이 없지만 기상청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9회,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6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최근 40년간 한반도에서의 지진은 1980년 북한의 평북 의주에서 발생한 규모 5.3이 가장 컸으며, 2004년엔 울진 동쪽 해상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최대 규모를 6.5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산활동이 왕성한 지진대 위에 올라앉아 있는 일본 열도와 달리 우리나라는 안정된 지각판에 있어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고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고층 건물이나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을 건설할 때는 반드시 엄격하게 내진설계를 해야 하며 감독 당국은 이를 철저하게 검증해한다고 보는데요, 아직도 우리나라의 지진에 대한 안전 불감증은 심각한 상황이죠.
특히 2015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내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교통시설물 4천295개 가운데 67%가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다른 자치단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확률이 낮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예고 없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죠. 대형 지진이 자주 발생해서 가장 완벽한 지진 대책을 갖췄다는 일본도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죠.
이제라도 우리나라는 철저하게 지진에 대해서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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