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곤충산업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곤충 체험 학습장을 운영하는 권효창 스머프 곤충나라 공동대표의 주수입원은 학습장 한쪽의 농장에서 기르는 약용 굼벵이라고 합니다.
곤충산업 시장 급성장 3,000억 시대
연간 40만 마리를 생산 및 판매해 2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장을 그만두고 2008년 곤충사업을 시작한 그에 말에 의하면 이전과 비교하면 수입이 4~5배 올랐다고 합니다.
곤충하면 흔히 혐오 대상으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은 2011년 1680억원에서 2015년 2980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가깝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곤충의 쓰임새가 농약 대체품, 식용, 화분 매개체, 신약 원료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데 따른 것.
정부에서는 특히 식용 곤충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식용 곤충의 범위를 제한한 규제를 핵심 규제 개혁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는데 먹을 수 있는 곤충의 대상을 늘려서 2020년까지 곤충 시장을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 원료로 판매와 유통이 허용된 곤충은 메뚜기와 누에 번데기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갈색거저리'를 식품으로 인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갈색거저리는 미국과 네덜란드 등에서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2년여간 연구 실험 결과갈색거저리에는 중금속 및 각종 병원성 유해물질로 인한 위험이 없어서 제3의 식용 곤충으로 식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곤충식품은 단백질 함유량이 육류와 비슷하면서 무기질 함유량과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많아서 육류 대체 식품으로 꼽히고 있죠.
그러나 곤충 섭취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중화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할 수 있으며 동일 중량에서 콩보다 56배, 어분보다 12배가량 높은 생산 가격도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의하면 소에게 풀을 100kg 먹여서 소고기를 6.5kg 얻을 수 있는 반면 곤충은 8배 이상인 54kg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니 미래 식품으로 육성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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