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서 이경실 남편 최명호씨에게 피해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감찰로부터 징역 2년에 신상정보공개를 구형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죄를 인정했으면 어땠을까?


이경실 남편 최명호, 떳떳하다고 하더니....


검찰이 이경실 남편 최명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구형 과정에서 피고인 최명호씨가 공소 사실을 인정하면서 외부에서는 이를 부인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검찰은


  • 피해자의 증언에서 신빙성이 인정되며, 피고인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외부 언론 인터뷰에서는 전면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
  • 5년동안 알고 지낸 지인의 부인을 성추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며 피해자는 현재 엄청난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경실과 남편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때부터 참 한심해보이긴 했는데요, 이경실도 남편 최명호씨의 강제 추행 사실을 즉각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남편이 강체추행했다는 일이 언론에 알려지자 즉각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명호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닙니다"라고 주장을 했었죠.



당시 이경실 측 공식입장 전문을 살펴보도록 하자.


개그우먼 이경실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우선 불미스런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한쪽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 같아 피해를 감수하면서 공식 입장을 전하게 됐습니다. 


기사를 통해 접하신 유명 개그우먼 남편의 성추행 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5년 8월 18일, 이경실씨의 남편 최명호씨는 고소자인 A(39)씨와 A씨의 남편(61) 및 지인 6명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새벽 3시경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헤어지게 된 최명호씨는 자신의 차(기사 동승)로 또 다른 지인 부부와 A씨를 바래다주게 됩니다. 


여기서 몇몇 보도내용과 달리 최명호씨가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씨 차에 태운 것입니다. 


분당 쪽에 지인 부부를 내려주고 강남에 있는 A씨의 자택까지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명호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닙니다. 



평소 최명호씨와 A씨 남편은 10년 넘게 사업 자금을 대 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고, 최근 5월에도 돈을 빌려줬을 정도로 물심양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후, A씨는 이경실씨의 딸에게 전화해 “홈쇼핑 화장품건으로 연락을 하고 싶으니 이경실씨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 하고 아버지와 통화하시라는 딸의 말에 “아빠의 연락처를 모른다”며 이경실씨의 연락을 유도해 대책을 세워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는 ‘최명호씨가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 등의 거짓 내용으로 가정불화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소자 A씨는 “억울하다”, “방송에 전화 걸거야” 등의 이야기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한 물증이 없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최명호씨의 운전기사라 객관성에 대해 정확히 입증 받을 수 있을 진 모르지만, 이경실씨는 동석했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며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합니다. 



또한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최명호씨 차량의 블랙박스는 본인이 경찰조사에 들고 갔지만,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전체 내용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사건 당일 내용만 지워진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명호씨 측이 더욱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들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주시길 머리숙여 부탁드리며, 해당 사건이 정리되는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글

  • 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인정, 경솔한 언론플레이 (참고)
  • 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인정, 이젠 심신미약상태 주장 (참고)


그리고 이경실 측에서는 11월 6일 또 한차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언론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정말 남편을 믿어서였을까?


"고소인과 고소인의 남편은 이경실 씨 측에 상당 부분의 채무를 지고 있다. 현재 고소인의 남편과 고소인은 이경실 씨의 남편에게 수십 차례 돈을 빌려왔고, 최근 5월에는 집보증금 명목으로 900여만 원의 돈을 입금해 준 사실도 있다. 이는 고소인 남편을 가족처럼 생각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며, 지금에 와서 이 관계를 깰 하등의 이유가 없다" - OSEN (1월 14일 기사)



그러나 결국 12월에 이경실씨 남편은 공소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었죠.

위와 같은 일련의 행동이 바로 검찰에서 최명호씨가 외부에서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고 지적한 이유입니다. 죄는 남편이 저질렀지만 책임은 이경실이 함께 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실은 스스로 남편이 강제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알리며 사건을 정면돌파하려고 했지만 재판을 통해서 알려진 사실은 이경실의 주장과는 달랐습니다. 앞으로 이경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이경실 남편은 아내에게 12월 전까지 자신의 죄에 대해서 결백하다고 이야기를 한 것일까? 재판이 진행되는 중간에 피해자와 피해자 남편을 협박했고 언론에서는 법정 진술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야기함으로써 피해자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었습니다. 



재판을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하더니 결국 이경실의 앞선 발언들은 모두 거짓이라는 것이 드라났습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자신의 남편과 선을 긋고 입을 다무는 상황도 옳지 못하죠.


알고도 남편을 옹호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남편의 말을 믿고 옹호를 한 것인지.

이경실 본인만 알겠지만 이번 사건으로 좀 깨우치는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