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연봉 7억5,000만원 재계약 완료

기아에서 양현종 선수의 기를 팍팍 살려주는군요. 하긴 2015년 기아에서 브랫필과 양현종 선수를 제외하면 딱히 특출나게 잘해준다라는 느낌의 선수는 별로 없었죠. 아, 이범호 선수도 평타는 한 것 같은데.

KIA 양현종 연봉 7억5,000만원 재계약

KIA 타이거즈에서 2016 시즌 연봉 계약을 양현종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쳤는데요, 양현종 선수 작년 연봉이 4억원이었는데 이번에 무려 3억 5,000만원이 인상된 (인상률만해도 무려 87.5%) 7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하네요.

• 2014년에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
• 2015년에는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

작년에는 KBO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KIA 타이거즈 팀 에이스로 활약했죠. KIA에서는 양현종 선수에게 2년 연속 좋은 대우를 해줬습니다. 2014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 그러나 저조한 입찰금액을 받아서 구단이 거부했지만 대신 연봉을 대폭으로 인상해주었었죠. 1억2,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그 당시 양현종 선수는 윤석민 연봉 수준을 요청했지만 (3억 8,000만원 수준) 오히려 기아 구단에서 2,000만원을 더 올린 4억원을 제시, 한 번에 사인을 받았었죠.

올해 연봉계약에서도 한 번에 사인하기로 했다는데요, 애초에 KIA 타이거즈 구단에서는 양현종을 가장 나중에 계약하기로 방침을 세웠었다고 합니다. 양현종 선수가 결혼과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 1월 초에 한 차례 면담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구단의 연봉 책정액인 7억5,000만원을 제시. 양현종은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고 11일 챔피언스 필드에 훈련차 나온 양현종 선수가 연봉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일단 이렇게 됨으로서 양현종 선수는 김광현이나 최형우 선수 등 예비FA들의 연봉경쟁에서 가장 먼저 도장을 찍으며 재계약을 하게 되었는데요, KIA에서도 양현종 선수도 모두 만족하는 재계약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특히 양현종 선수는 외국인 투수들이 득세한 선발 경쟁에서 김광현과 유희관 선수들과 함께 국내 토종 투수로서 자존심도 지켰고 특히 평균자책점이 2.44로 1위에 오르며 프로야구 유일한 2점대를 지난 시즌 기록했죠. 또한 윤석민이 자리를 비운 사이 팀의 1선발 투수로서 확실히 자리를 잘 메웠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KIA 양현종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바랍니다.

KIA 양현종 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