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화도 나네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후배 황우만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무려 전치 6주입니다.

운동 선수 들의 선후배가 어렵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그런데 이렇게 폭력을 휘둘러도 되나요?


피해가족인 황우만 선수 가족에 의하면 역도 선수 사재혁은 지난 31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역도 선수인 황우만을 폭행했는데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 진단을 받고 춘천의 한 병원에서 입원중이라고 합니다.



일단 왜 사재혁 선수는 역도 후배를 폭행했던 것일까?

2015년 12월 31일 마지막날,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4명과 사재혁 선수는 술을 마시던 중에 뒤늦게 참석한 황우만 후배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모르고 있다. 기분 나쁘다"


라고 하며 30여분간 주먹과 발로 폭행했고 이를 만류하던 후배 선수의 얼굴도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그냥 일반인도 아니고 운동을 한 선수, 역도 금메달리스트가 휘두르는 폭행이 얼마나 끔찍했을지.



사건 발생 직후 1일 황우만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사재혁 선수가 찾아가서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피해자 부모가 거절해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황우만의 누나에 의하면


너무나 당황스러워 뭐라 말할 수 없다.

사과하려고 온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뉘우치지 않고 웃으면서 사과하게 말이 되느냐.


라고 했습니다.



평소 황우만 선수는 사재혁 선배에 대해서 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운동을 했다고 하며 성격상 고마움을 표시하지 못했을 뿐인데 폭행을 당해서 너무 충격을 받아 운동을 계속 해야하는지 고심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피해자인 황우만은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로 2013년 제85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던 적도 있으며 2014년에는 제 40회 세계남녀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최중량급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걸며 그 해 대한역도연맹이 선정한 신인선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런 선수가 사재혁 선수에게 전체 6주의 폭행을 당해서 운동을 계속할지 고민이라니. 이날 31일 술자리도 그냥 오라고 해서 억지로 불려간 것으로 알고 있었고 그 자리에 사재혁 선수가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다가 사재혁 선수가 황우만 선수를 밖으로 불러내 도로 턱에 앉은 채로 30분 정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말다툼이 있었을까?

두 사람사이에 말다툼은 전혀 없었고 황우만 선수는 그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합니다. 선수들 사이에 선후배 똥군기가 쎄다고 들었지만 도를 넘어섰네요.



어떻게 기분이 나쁘다고 이렇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이유에서도 이런 폭력은 납듭하기 힘들죠. 황우만 선수 부디 수술 잘하고 건강하게 회복해서 역도계에서 존경받은 선수가 되길, 새재혁 선수와 같은 사람이 안되길 바랍니다.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