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취업자리는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금융권 희망퇴직 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금융권 희망퇴직, 1년에 일자리 5만개가 사라져..



금융권 일자리가 1년에 일자리 5만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11월 금융과 보험업권 취업권자는 78만9,000명으로 작년보다 무려 5만1,000명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것은 2009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하는데요, 2009년부터 금융권 취업자는 꾸준히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6년 만에 70만명대로 주저 앉은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금융권은 일반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연봉이 높은데 1년 사이에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것은 경제 전반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1122명을 특별퇴직 시켰고 제일은행은 만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아서 전 직원의 20%에 가까운 961명을 퇴직시켰다고 합니다. 40세라면 한창 일을 해야 할 나이 아닐까요? 정말 제2의 인생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인가봅니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 6월에 이어서 이번달에도 희망퇴직을 신청받아서 240명이 직장을 떠나갔습니다.



하나은행에서도 4년만에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만 40세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퇴직자에겐 근속연수에 따라서 24~36개월치 임금을 주기로 했다지만....40세에 직장을 떠나게 되면 정말 막막할 것 같습니다.



은행말고 카드업계에서도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신한카드에서 7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아서 176명의 직원을 내보낸다고 합니다. 하나금융투자에서도 2014년 11월 희망퇴직을 실시했었죠.



예전에는 금융권도 철밥통이라고 했는데 경제가 얼마나 안좋은 것일까요?

이제는 정말 어디가서 일만해도 감사해야할 상황인가 봅니다. 명예퇴직, 희망퇴직 이름은 참 좋지만 승진은 어렵고 버티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눈치가 보이고 이제는 40대에 은행을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제는 구직자들이 금융권 일자리가 감소한 것에 대해서 걱정거리가 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