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사실일까?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데....이게 검토할 일인가요?


위안부 소녀상 이전 검토, 우리 정부는 뭐하고 있나?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28일 한일 외교정상회담에 진전이 있을 경우 한국 정부가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위해서 시민단체 설득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민간이 하는 일까지 협상 조건이 될 수 있고 아니 그전에 위안부 소녀상이 협상 카드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소녀상을 옮길 후보지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서울 남산에 건설 예정인 공원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데요,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위안부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1,000회를 맞은 지난 2011년 12월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시민 모금으로 설치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에서는 그 동안 우리나라에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고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다시 거론하지 않겠다고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었죠.



일본은 위안부와 관련한 과거의 일은 그냥 지워버리고 싶은 모양입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조금은 흐려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 일본 정부에서 위안부와 관련해서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과거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 학살을 사죄한 것처럼 일본 대사가 소녀상 앞에 나와서 추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히려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한다면 일본 정부가 위안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어이없는 것은 이런 문제가 우리나라 언론이 아닌 일본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는 것도 어이가 없고 이런 지경이 되도록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정말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가 일본 정부에게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을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추궁을 해야하고 정부 차원에서 크나큰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가 아닐까?



우리나라 시민들이 1,000차 수요시위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건립한 것인데 우리나라 정부이든 일본 정부이든 옮길 권한은 없다고 봅니다.


일본은 항상 똑같네요. 애매한 표현과 배상으로 어떻게든 위안부와 관련된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하고 있죠. 진정성 있는 해결을 위해서 일본 정부에서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이런 상황이라면 진정성은 물건너 갔다고 봐야겠네요.



정말 우리나라 정부는 뭐하고 있나요?

대한민국 정부가 맞습니까? 나라에서 나서서 해결을 해도 모자를 판에 시민단체를 설득해서 위안부 소녀상을 이전하겠다니..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