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매운떡볶이 좋아하시죠? 저도 좋아하고 여친도 좋아해서 가끔 먹는데요, 떡볶이를 먹으려고 가는 곳중에 아딸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아딸대표가 갑질을 하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네요.
아딸대표 이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식자재 업자와 인테리어 업자에게 각각 57억원과 4억원 가량을 받은뒤에 이들로 하여금 전국 가맹점에 식자재 공급과 인테리어 공사를 하도록 특혜를 준 혐의, 그리고 가맹점에 자재를 납품하고 받은 대금 8억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았습니다.
도대체 아딸대표는 돈을 얼마나 더 벌고 싶어서 저랬을까요?
아딸대표로서 버는 돈도 꽤 클텐데 말이죠. 프랜차이즈 대표라는 지위를 악용해서 갑질을 한 것이죠.
재판부에서는 아딸대표 이씨가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 업자들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이씨의 요청을 거부하지 못해서 부정한 돈을 이씨에게 건냈다고 판시했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상당수 가맹점 사업자들이 선처를 바랬다고 하는데요, 아딸대표가 오랜 기간 범행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서 수수한 금품이 매우 많았으며 그에 따른 피해가 가맹점 사업자들에게 일부 전가가 되었을 수도 있었는데 선처라.
일단 아딸 대표 이경수씨에게는 징역 2년6월과 추징금 약 27억원을 내렸습니다. 식자재 업자의 57억원중에서 27억원에 대해서만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을 재판부에서 내렸기 때문이죠.
사실 이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갑질 논란인 이번 한번이 아니죠. 미스터피자와 본죽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갑질논란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본죽의 경우에는 10년차 가맹점을 상대로 일방적 계약을 해지, 미스터피자의 경우 매출액의 4%를 광고비로 못을 박는 등 불공정한 가맹계약형태로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본사는 가맹점주들과 상생을 꾀해야 할텐데 매상과 매출 확대에 급급한 것이죠.
이번 아딸대표 이씨가 받은 수십억원의 리베이트의 경우 가맹점주들이 비싼 인테리어와 식자재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채워졌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웃긴것은 아딸대표의 이경수씨의 경영철학은 "진정성 있는 착한경영으로 창업자와 함께 상상할 것"이라는 것이죠.
왜 이렇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갑질 논란이 자주 일어나느 것일까? 바로 문어발식 가맹점 확장에 다른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 들어올때 노젓는다고 된다 싶으니까 급격하게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가맹점주와의 상생, 내실 경영은 뒷전이고 양적 성장에 급급한 것이죠.
또한 정부에서는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과징금 부과,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도 높은 제대로 이어져야 갑질논란이 사그러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질 논란이 이슈가 지속된다면 아딸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서 아마 선처를 호소한 것 같지만, 결국 정답은 본사 차원에서 자정노력이 시급하며 본사와 가맹점주간의 신뢰를 회복해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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