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네요. 뭐랄까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고 뉴스를 통해, SNS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나니 비슷한 범죄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어찌되었든 부산 도심 대로변에서 여성 2명에게 각목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피의자 김모씨. 그런데 이 사람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피의자처럼 정신장애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김씨가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왜 김씨가 이런 범죄를 저질렀을까?
김씨는 2000년 6월 정신장애 3급으로 인정돼 기초생활수급자로 구청의 지원을 받아왔었는데 2012년 9월, 정신장애 3급을 계속 유지를 하려면 병원 진단서가 필요했는데 구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청에서는 조건부 수급자로 기존 생계급여 등을 받으려면 일을 하라고 하지만 김씨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맙니다. 결국 지난해 7월부터 조건부 수급자를 거부하고 정신장애 판정도 받지 못해 7월부터 생계급여 전액(40여만원)이 깎여 주거급여 11만원가량만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이 시기부터 김씨가 생활비가 없어서 생필품을 훔치거나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키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면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는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계속하고 구체적인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일단 부산에서 일어난 묻지마 폭행 피해자 할머니와 20대 여성은 크게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니 사정없이 내리치고 무섭습니다. 이번 사건도 봉변을 당한 70대 할머니, 20대 여성은 피의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는 것.
정말 자꾸 이런 일이 생기니 길거리 다니기 무섭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밖에 나가면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섭다고 하고 길거리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니 이제 여자들은 뭘 어떻게 조심해야 하냐며 이야기를 하네요.
이번 사건은 묻지마 폭행이라기 보다는 이것도 여성을 노린 범행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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