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보훈처 간부가 성희롱을 했다는 발언이 나왔네요. 상식적으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화가 나는게 아니라 어처구니없네요.


22일 5.18유가족 단체인 '오월어머니집'에 따르면 보훈처의 한 과장은 기념식에 참석한 제주 4.3항쟁 유가족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에 항의하는 노영숙 오월어머니집 관장에게 "내 무릎에 앉으면 되겠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노영숙 오월어린이집 관장은 모멸감을 느꼈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추후에 문제제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보훈처 과장의 행동은 성희롱 발언일뿐 아니라 5.18 영령들을 모욕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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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에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오월어린이집은 열 예정이며 보훈처 과장의 성희롱 발언을 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희롱 의혹을 불러일으킨 과장이 22일 오후 오월어린이집을 찾아 "노 관장이 자신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착각했다. 편하게 말했는데 실수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노영숙 관장은 사과가 아니고 핑계, 진정성 없는 사과를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참 이런 사람들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것인지.

국민의 녹으로 먹고 사는 공직자라는 사람이 어찌 그런 말을 5.18 행사에서 할 수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