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와 "-데"의 차이점
¶ “친구한테 듣기로는 그 사람 엄청 똑똑하대.”, “그 사람 직접 만나보니 생각보다 똑똑하데.”처럼 씁니다. 여기에서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이고, "-데"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와 같은 의미입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이고, "-데"는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그 밖에 "데"가 의존 명사로 쓰일 때는 "의지할 데 없는 사람"처럼 "곳"이나 "장소"를 뜻하거나, "머리 아픈 데 먹는 약"처럼 "경우"를 뜻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이나 "것"의 뜻도 있어서 “그 책을 읽는 데 삼 일 걸렸다.”처럼 쓰이기도 합니다.
"서다"의 바른 표기법
¶ “건널목에서는 우선 멈춰 스는 게 좋아.” 이처럼 우리는 종종 "스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서다"의 뜻으로 사용되는 "스다"는 바르지 않습니다. 앞의 문장은 “건널목에서는 우선 멈춰 서는 게 좋아.”로 씁니다. 같은 맥락에서 "결심이 서다", "제자리에 서다" 등도 모두 "서다"가 맞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서다"는 "발을 땅에 대고 몸을 곧게 하는 것" 또는 "계획, 결심, 자신감 따위가 마음속에 이루어지는 것", "처져 있던 것이 똑바로 위를 향하여 곧게 되는 것" 등 다양한 뜻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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