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멍덩하다’와 ‘흐리멍텅하다’>
“오늘 네 눈이 유난히 흐리멍텅하다.” 정신, 기억, 생각 등이 맑지 못하고 흐린 상태를 표현할 때 흔히 쓰는 ‘흐리멍텅하다’는 바른 표기가 아닙니다. 이때 바른 표기는 ‘흐리멍덩하다’로, 앞의 문장은 “오늘 네 눈이 유난히 흐리멍덩하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흐리멍덩하다’는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않다’,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다’, ‘귀에 들리는 것이 희미하다’의 뜻으로 씁니다.
<‘귀국’과 ‘입국’>
“오늘 귀국하다가, 외국인이 입국 금지당하는 걸 봤어.”처럼 쓰입니다. ‘귀국’과 ‘입국’의 가장 큰 차이는 ‘남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는가’입니다. ‘입국’은 자기 나라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 남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의 의미가 있지만, ‘귀국’은 자기 나라로 돌아오거나 돌아가는 것만을 의미합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귀국’은 ‘외국에 나가 있던 사람이 자기 나라로 돌아오거나 돌아감’을 뜻하고, ‘입국’은 ‘자기 나라 또는 남의 나라 안으로 들어감’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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