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닥뜨리다’와 ‘맞닥트리다’의 바른 표현
“골목에서 엄마하고 딱 맞닥뜨렸어.” 갑자기 마주 대하거나 만나는 것, 좋지 않은 일에 직면하는 것을 뜻하는 ‘맞닥뜨리다’는 우리에게 ‘맞닥트리다’로 더 익숙합니다. 그러나 ‘맞닥뜨리다’와 ‘맞닥트리다’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강조’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 ‘뜨리다’와 ‘트리다’는 복수 표준어이므로, 접미사 ‘뜨리다’, ‘트리다’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들도 복수 표준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맞닥뜨리다’는 ‘갑자기 마주 대하거나 만나다’, ‘좋지 않은 일 따위에 직면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맞닥트리다’, ‘맞다닥뜨리다’, ‘맞다닥트리다’ 등이 있습니다.
‘모둠’의 바른 사용
“오늘 모둠 요리를 먹었어.” 이처럼 식당 메뉴에 자주 등장하는 ‘모둠’은 ‘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을 뜻합니다. 다만, 일부 음식의 경우 여러 사람이 먹기 위하여 함께 담은 밥을 ‘모둠밥’, 국물을 많이 넣은 냄비에 채소 따위의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면서 먹는 일본식 요리를 ‘모둠냄비’라고도 하는데, 이때에는 ‘모둠’의 뜻을 참고하여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바른 표기법
‘모듬 요리’처럼 ‘모둠’의 뜻으로 쓰는 ‘모듬’은 바른 표기가 아닙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모둠’은 ‘초•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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