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키다"와 "가르치다"의 차이점, "며칠"과 "몇일"의 바른 표현

"가리키다"와 "가르치다"의 차이점

‘손가락으로 상대방을 가리키다’,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가리키다’는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알리는 행위를 뜻하고, ‘가르치다’는 지식이나 기능, 이치 등을 깨닫거나 익히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 바른 표기법

‘가르키다’는 ‘가리키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가르치다’는 동사로 「1」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2」((주로 ‘버릇’, ‘버르장머리’와 함께 쓰여))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잡다. 「3」교육 기관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다.로 등재되어 있고, ‘가리키다’는 동사로 「1」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2」((주로 ‘가리켜’ 꼴로 쓰여))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내다.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며칠"과 "몇일"의 바른 표현

모든 경우에 ‘며칠’로 적으며, ‘몇 일’이나 ‘몇일’로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며칠’은 ‘몇’과 ‘일’의 합성어가 아니라 어원이 불분명한 말로 보고 소리 나는 대로 적은 형태를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 한글 맞춤법에는..

‘한글 맞춤법’ 제27항 [붙임2]에서는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려 이뤄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혀 적되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며칠’을 용례로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