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제빵왕 김탁구 이후 처음


태양의 후예가 아주 난리다 난리. 제 여자친구도 그렇고 주변에서 여성분들이 드라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태양의 후예를 이야기하더군요. 이러한 인기를 등에 업고 방송 9회만에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드라마에서 시청률이 30%를 넘기는게 참 힘들어보였는데, 여심을 사로잡은 결과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네요.



어제 방송에서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이 됐는데 드디어 사귄지 1일을 맞이한 것입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시원하면서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

저격용 소총 조준경으로 수돗가에서 손을 씻는 모연을 바라보면서 레이저로 하트를 그리는 장면은 뭐랄까 남성분들이 볼 때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인데 이런게 여심자극용 영상인지 모르겠네요.



첫 만남, 그리고 8개월 만에 우르크에서 재회한 이후에도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순탄하지 않은 로맨스를 그려왔던 시진과 모연이었기에 서로 진심을 주고받으면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보는 이들에게 간질간질한 설렘과 흐뭇함을 증폭시켰고 이것을 지켜보는 저는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호사다마라고 했나요?

이렇게 재난을 함께 극복하면서 사랑을 쌓은 두 사람 앞에 또 다시 위기가 나타납니다. 홍역에 걸린 도깨비 마을 아이들을 메디큐브로 옮기려고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블랙마켓 갱단 두목인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총에 맞은 것입니다. 



모연은 또다시 생사 앞에서 갈림길에 섰습니다. 모연은 “내가 이 사람을 살리면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지도 모르는 일”이라면서 그를 치료할 것인지 고민에 빠졌고 이에 시진은 “살려요. 당신은 의사로서 당신의 일을 해요. 죽여야 할 상황이 생기면 죽이는 건 내가 할 테니까”라며 다시 한 번 모연의 버팀목이 돼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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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시진과 모연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태양의 후예 시청률의 상승세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KBS드라마는 2010년 '제빵왕 김탁구'를 마지막으로 시청률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는데 이번에 태양의 후예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