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호 홈런 동영상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

박병호 3호 홈런 동영상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

와, 정말 이제 박병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적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안타의 절반이 홈런. 박병호 선수의 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것 같은데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드레 리엔조의 5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겨 3호 홈런을 장식했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는 삼진만 3개를 당하면서 잠시 우려와 걱정에 대한 부분이 있었지만 불과 7경기만에 홈런 3개를 쏘아올리면서 미네소타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박병호 선수의 성적은 7경기 타율0.316(1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5득점이 됐습니다.

안타 6개 중 절반이 홈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현지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고 박병호 선수의 힘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NBC 스포츠 애런 글리먼 기자는 박병호의 3호 홈런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박병호가 타율 0.225를 칠지, 아니면 0.275를 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힘은 진짜다"라고 적을 정도.

자, 이제부터 박병호의 시험대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봐야합니다.

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죠. 경기를 하다보면 박병호 선수의 약점도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시즌에 돌입하게 되면 시범경기와 같은 페이스로 홈런을 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고 타격 슬럼프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신인선수인 박병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기량을 입증할 기회.

만약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정규시즌에도 부진했더라면 기회는 점점 줄어들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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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량을 입증한 타자를 기다려주지 않고 마냥 벤치에만 앉힐 수는 없는 법.

박병호 3호 홈런으로 힘은 이제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을까?

이제 박병호 선수는 앞으로 마음 편안하게 시범경기에서 컨디션 조절과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병호 3호 홈런 동영상 보고 가세요.

화이팅 박병호

앞으로도 더 많은 홈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