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속 안타, 타격기계 예열중


전 경기에서 약간 행운의 안타(?)랄까요?

그래서 자신감이 붙었을까?


타격기계 김현수 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에 서서히 적응해가는 모습입니다. 김현수 선수는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4번 좌익수로 출전했는데요, 2회 내야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안타를 이어가는 것이 참 중요한 시기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나카 마사히로와 상대했는데요, 1회 체이스 헤들리의 큰 타구를 잡아내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한 김현수는 2-0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습니다.



그 후 타석에서는 모두 2루 땅볼.

그리고 7회 수비에서 교체된 후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타율은 종전 4푼2리에서 7푼4리로 조금 올랐습니다.

그래도 좀 불안한 것이 시원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 사실 2회 다나카의 초구를 받아친 김현수의 타구는 빚맞았죠. 그러나 투수의 키를 살짝 넘겨서 2루수 앞으로 향했고 대시하던 스탈린 카스트로가 이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애당초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김현수의 이 타구는 2회 수비 시작과 함께 내야안타로 정정된 것.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다나카에게 쳐낸 볼티모어의 유일한 안타가 김현수 안타가 됐습니다.



지역지 볼티모어선에서는 '김의 평범한 안타 행진'이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김현수가 23타수 무안타 이후 2경기 연속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전 안타로는 거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김현수의 안타는 사실 실책으로 기록돼야 했지만 안타가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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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역 언론에서도 그렇고 감독의 신뢰가 크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행운의 안타라고 자주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