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입니다.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8일 샤라포바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본인 스스로 공개를 한 것에 또 한 번 놀랍습니다. 우리나라 약물복용자들과 참 비교가 되는 부분이네요.

현재 이 부분과 관련해서 샤라포바 징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일 엄청난 책임감과 프로의식을 느끼고 있다. 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팬들을 실망시켰고, 테니스를 실망시켰다"라고 샤라포바는 자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약물을 샤라포바는 복용했을까?

샤라포바 선수는 멜도니움이라는 약물을 지난 10년간 건강 문제로 복용해왔다고 설명했는데요, 불규칙한 심전도와 유전으로 내려요는 당뇨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멜도니움은 ITF가 올해부터 이 약물을 금지 약물로 지정, 그러나 샤라포바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멜도니움은 라트비아에서 생산되는데 주로 러시아 연방, 리투아니아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승인이 되지 않은 약품이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 2016년부터 금지약물로 정해졌다고 하지만 샤라포바가 10년간 건강문제로 복용해왔다고 하니 모르고 한 부분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AP 통신에 의하면 샤라포바의 징계는 최대 몇 년간 자격 정지가 될 수 있지만 선수의 단순 실수라는 사실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징계가 없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세계반도핑기구에 의하면 멜도니움을 쓴 사실이 밝혀진다면 1년 자격 정지 덩도의 징계를 받는 것이 일반적으라고 합니다.



샤라포바 멜도니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에 대해서 스스로 밝히고 사과하는 모습은 우리나라 약물 복용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몇몇 분과 참 사뭇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의 잘못 (실수일지도 모르는)을 인정한 샤라포바의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쳐주고 있습니다. 물론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은 잘못이구요. 



은퇴의사는 없다고 샤라포바 선수는 밝혔지만 이번 멜도니움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서 앞으로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