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병원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이 발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원주 C형 간염 집단 감염사건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 원장 노모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C형 간염 사건 병원장 자살, 수사 난항


4일 오전 7시 50분경 원주 무실동 한양정형외과의원 원장 노씨의 집에서 노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119 구급대 등에 의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인의 말에 의하면 안방과 거실에서 따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없어서 안방으로 가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숨진 노 씨는 원주 C형 간염 집단 감염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돼어 2월 29일에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 10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었습니다.



당시 경찰에서는 노씨를 상대로 PRP 주사죠, 자가혈 주사 시술 시 주사기 재사용 여부와 C형 간염 집단감염에 대해서 집중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죠.



당시 조사에서 '자가혈 주사 시 항응고제를 여러 번 나눠서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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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씨는 경찰의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노씨의 사망으로 인해 업무상 과실 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밝히려던 경찰 수사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노씨의 자택에서 유서 등을 찾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원주 C형 간염 사건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원장의 잘못은 크다고 할 수 있지만 목숨을 스스로 끊었던 것은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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