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사무총장 박선숙 임명

국민의당 박선숙 신임 사무총장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 변화는 없다고 합니다.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0대 국회의원 선거 업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 박선숙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1960년생인 박 전 의원은 세종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에 참여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연구원과 부소장을 지내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에 들었고,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를 보좌해 신임을 받아 2002년 여성 최초로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는 2년간 환경부 차관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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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사무총장은 그전까지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2년에는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냈고 지난 달 3년 만에 안철수 곁으로 돌아온 것.



안철수 의원의 복귀 설득이 있었냐라는 질문에 "안철수 의원의 요청이 있었으며 최근 김한길 의원과도 만났다"라고 합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 첫 여성 공보수석을 맡았던 박선숙 전 의원은 대선 후에 정치 일선에서 한 발 물러선 상태였죠.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할 때도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독자 행보를 시작하면서 박선숙 전 의원에 대한 복귀도 예상됐는데요,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그 동안 안철수 의원과 수시로 소통을 하면서 여러가지 조언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