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우리나라 우리나라 최고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박정현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이 되었다고 하는데요..왜 그랬을까요?
정명훈 감독 부인, 허위사실 유포 요점정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는 정명훈 감독 부인 구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12월 중순에 불구속 입건했다고 합니다.
정명훈 감독 부인 구씨는 박 대표가 '성추행과 성희롱, 폭언을 일삼았다'라는 내용의 투서를 작성하고 배포하도록 정명훈 감독의 여비서 백모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그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일까요?
처음 경찰 수사에서는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의혹으로 시작이 되었지만 오히려 정명훈 감독 부인 구씨가 일부러 박정현 전 서울시향 대표를 깍아내리려고 직원들을 시켜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런데 정명훈 감독 부인 구씨는 사건이 불거진 지난해 말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비서인 백씨도 최근에 출산하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 당장 조사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도대체 서울시향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년 전 박현정 당시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직원들에게 성추행과 더불어 인사전횡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파문은 커졌고 결국 박정현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하게 되었지만 이번 경찰 수사로 사태는 반전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명훈 서울시향예술감독은 이번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박현정 전 대표
박현정 전 대표에 대해 성추행 의혹 제기
2014년 12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당시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성추행과 폭언 등을 일삼았다”며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직원들은 호소문을 통해서 박 대표가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니 다리로 음반 팔면 좋겠다
-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라는 등 폭언을 했으며, 회식자리에서 술을 과하게 마신 뒤 남자직원의 넥타이를 당기면서 자신의 손으로 남자직원의 주요부위를 만지려고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박정현 대표가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려고 내규를 바꿨다며 인사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했고 이들은 박 대표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사무국 직원 27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13명이 퇴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의 호소문이 발표되고 나서 이틀이 지나 2014년 12월 4일 직원들의 성희롱 인사전횡 주장은 음해라고 반박합니다.
- 거친 표현은 있었지만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아니었다
-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배후
- 정 감독은 내가 지난해 취임 뒤 여러 잘못을 지적하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내가 (대표로) 있으면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했다
- 박 시장이 이에 따라 나에게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박정현 전 대표와 서울시향 직원, 그리고 정명훈 감독 사이에서 진실 공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피해자 진술 외에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해서 혐의가 없다라며 박 전 대표의 성추행 등 혐의에 대해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이 송치되었습니다. 상황은 반전이 되어 박 전 대표를 고소한 서울시향 직원들은 고소인에서 이제는 피의자 신분으로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경찰에서는 "서울시향 직원 3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성추행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오지 않고 곽씨 등이 사실로 보기 어려운 주장을 하며 수차례 진술을 번복하는 등 허위 주장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자 과연 진실은 어디에..
정명훈 감독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보입니다. 서울시향 직원들이 투서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과정에 정명훈 감독 부인 구씨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남편 정명훈 감독의 여비서 백모씨와 투서 작성과 배포 과정에 대해서 상의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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