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정말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었죠. 바로 인분교수 사건. 자신의 제자를 수년 간 폭행하고 자신의 인분을 먹이는 등 잔혹하고 가혹한 행위를 일삼아서 재판에 넘겨진 인분교수가 결국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어휴 제 속이 시원하네요. 제 마음 같았으면 인분교수는 징역 12년이 아니라 한 50년을 줬을텐데요.
일단 재판부에서는 상상을 초월한 (정말 뭐 일반인이 생각지도 못한) 잔혹한 범행으로 인해서 대법원이 정한 양형 기준인 10년 4개월의 상한을 넘는 중형에 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가혹행위에 가담해서 함께 기소된 인분교수 장씨의 제자인 장모와 김모씨도 징역 6년을 그리고 정모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인분교수가 피해자에게 대소변을 강제로 먹이고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최루가스를 뿌리는 것, 그리고 자살을 시도한 뒤에도 범행을 지속해서 행한 것은 정말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짐승같은 짓을 할 수 있을까요? 교수라는 사회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제자에게 야구방망이 등을 사용해서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다니요.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짓을 했습니다.
인천지검에는 인분교수 피해자에게 심리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포함한 219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19만원이라니.... 말도 안되는 지원이긴 합니다.
하아...인분교수의 이런 악마적인 행동은 위계적인 폭력과 비민주적 인권침해가 일상화된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이런 위계적 권력은 언어폭력이나 신체력력, 심리나 성적 폭력으로 치닫습니다.
이번 인분교수의 징역 12년 선고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분교수는 한 사람의 인권을 마구 짓밟았으며 신체를 훼손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폭력에 절대로 복종하게 만들었고 제자들마저 아무런 이성적 사고나 판단을 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죠.
인분교수는 감옥에서 자신의 죄가 어떠한 것이었는지 뉘우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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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는 아마 인분교수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던 그 시간이 지옥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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