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최근 송유근에 관해서 디시인사이드와 일베, 클리앙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된 저널이 박석재 (송유근의 지도교수) 박사의 2002년 학술대회 발표자료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두 문건을 비교한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클리앙에서 논란이 되었던 송유근 논문 관련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2499567&page=
또한 미국천문학회 측에서는 송유근이 10월 10일에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의 2002년 논문과 거의 동일하다면서 논문 철회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내 최연소 박사학위 논문 최종 심사를 통과한 송유근 군.
그런데 지난달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내용이 박석재 연구위원과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인용을 했다는 표기를 하지 않았죠.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컨퍼런스 프러시딩을 피어러뷰 (동료심사) 저널에 기고하기 전 초안을 내는 용도로 사용하는데요, 이번 송유근의 논문은 2002년 책에 실린 내용과 너무 많이 겹치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천문학회 심사위원들은 천체문리학저널 편집장에서 송유근의 2015년 논문을 철회할 것을 권고, 그리고 철회 공지에는 미국천문학회가 발행하는 저널의 윤리 규정 수정본을 포함시키도록 했습니다.
이에 박석재 연구위원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 2015년 논문의 제목에 오래전 연구를 ‘재논의(revisited)’했다는 사실을 명기했다.
- 송유근 군이 이번 논문의 핵심 방정식을 직접 유도한 만큼 제1저자 자격이 있다.
라고 입장을 밝히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장과 3장이 문장까지 거의 유사한 것은 학술대회 발표 후 10여년 만에 같은 주제를 연구한 것이라 2,3장은 송유근이 복습, 리뷰를 한 것이라 새롭지도 않고 가치도 거의 없으며 두 문건의 수식이 거의 비슷한 것은 같은 과정을 반복한 것이어서 비슷할 수 밖에 없으며 박석재 박사의 발표자료에 있는 방정식들은 SCI급이 되지 못하지만 송유근이 유도해낸 편미분방적식은 (논문 내 수식 4.24)은 SCI급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송유근이 유도해낸 방적식의 경우 블랙홀 자기권을 기술하는 것으로서 박석재 연구위원이나 미국 유명 대학 출신 박사 후 연구원도 해내지 못한 의미있고 중요한 성과이기 때문에 저널 편집자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논문 투고 후 한 달여만에 이례적으로 게재를 승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발표자료를 고쳐 논문으로 내는 건 학계에서 상식적인 행동임을 강하게 얘기하고 송군이 유도한 결론이 이 논문의 핵심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서 제1저자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정리해주면 표절 논란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반도체 분야 박사과정 4년차라고 밝힌 네티즌도 있습니다.
하아..천재라고 불리던 소년의 몰락인가요?
박석재 연구위원의 블로그의 글을 살펴보니 송유근이 박사시험을 응시할 기본 요건이 SCI 논문 하나라고 하는데요, 첫 SCI 논문이 철회가 되면서 박사시험을 통과한 것 자체가 취소될 것 같습니다. 즉 송유근의 내년 2월 졸업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송유근 표절에 대한 해명에 대한 글이 박석재 연구위원 블로그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떠한 일인지 자세하게 알고 싶은 분들은 방문하셔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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