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이자 성우인 서유리씨가 트위터에서 소라넷 유저들의 공격을 받고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서유리씨의 트윗을 살펴보면 소라넷에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나체 사진이 떠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소라넷 하는 사람들 이마에 소라넷합니다 라고 써있었으면 좋겠다. ㅇㅅㅇ
— 서유리 Yuri Seo (@yuri_voice) 2015년 11월 13일
서유리씨가 트위터에 "소라넷 하는 사람들 이마에 소라넷합니다. 라고 써있었으면 좋겠다. ㅇㅅㅇ"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 나옵니다.
"여자들 이마에 생리중이나 배란기라고 써있었으면 좋겠다고 누가 멘션하면 쌍욕할거 아닌가요?"
글구.. 소라넷 같은 사이트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는 게 왜 무슨 꼴페미니 어쩌니 하는 얘기 들을 일이죠? 전에 말했듯이.. 거기에 제 합성사진도 있었다구요. 저는 한명의 피해자로서 하는 이야기에요.
— 서유리 Yuri Seo (@yuri_voice) 2015년 11월 13일
아무튼 이에 서유리씨는 한명의 피해자로서 소라넷 같은 사이트를 핮 ㅣ말았으면 좋겠다하는 것인데 왜 꼴페미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를 들을 일이냐고 합니다. 트윗을 보면 서유리의 합성사진이 소라넷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DM으로 많은 항의와 욕설이 가는 모양인데 누군가가 이야기를 합니다. "소라넷에 합성사진 하나없는 연예인은 비호감이나 인기가 없다는 반증인데 님이 그걸 원하는건 아니죠?"라고 말입니다.
물론 이에 서유리씨는 "이건 무슨 소리인지...그럼 연예인은 인기를 위해 누드합성 + 음란동영상 합성사진이 돌아다녀도 감수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인가요?"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소라넷 하시는 분들이 계속 멘션주시는데 참...뭐랄까 글로 다 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을 느끼는 중. 프사에 얼굴 좀 올려주세요. 얼굴이나 좀 기억하게.
— 서유리 Yuri Seo (@yuri_voice) 2015년 11월 13일
결국 서유리씨는 그냥 프사에 얼굴이나 좀 올려달라고, 기억을 하게 라고 합니다.
소라넷은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일부겠죠?) 주로 이용하는 최대의 음란물 공유사이트입니다. 국내법에는 분명히 위반이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어서 단속이 어려워 차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심위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여차례 걸쳐서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지만 소라넷 트위터를 통해서 바뀐 주소를 계속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재 방심위에서 도메인 차단을 신청하면 심의하는데 약 7~14일이 소요됩니다. 왜? 심의 회의가 일주일에 한번 열리기 때문입니다. 음란, 성매매 관련 모니터링 직원이 66명을 두고 있는데요, 사실 그 인원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도메인을 아무리 차단한다고해도 사용자들이 음란 콘텐츠를 이곳저곳에 퍼나르는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어려워보입니다.
물론 소라넷과 같은 사이트가 없어진다고 해서 서유리와 같은 피해자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소라넷과 같은 거대 사이트가 존재하는 한 음란몰카, 누드합서사진 등을 뿌리뽑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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