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집트 추락 러 여객기는 테러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인 IS가 지난달 31일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저히 여객기 안으로 반입이 안될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해당 폭탄 부품을 따로 나누어 반입해서 공항의 보안검사를 통과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해당 폭탄은 330ml 정도 용량의 탄산음료 슈웹스 캔과 뇌관, 기폭장치로 보이는 전기장치 등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멍이 뚫려 있는 캔의 바닥을 보면 백색 물질이 보입니다.


이슬람국가(IS)가 자체 발간하는 영어판 잡지 최신호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킨 급조폭발물(IED)’로 공개된 사진이슬람국가(IS)가 자체 발간하는 영어판 잡지 최신호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킨 급조폭발물(IED)’로 공개된 사진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보니 이 폭탄을 러 여객기 중요 부분에서 폭파를 할 경우 비행중인 항공기를 추락시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폭탄에 사용된 캔은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공항 보안 검사에 사용되는 금속 탐지기와 X선으로 감지가 가능하지만 각각의 부품을 따로 나누어 보안검사를 통과한 후에 재조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집트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에서 출발한 러시아 여객기는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해서 탑승자 전원 224명이 모두 숨졌던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원래 샤름엘셰이크 공항의 보안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군 가담 국가의 비행기가 타겟이었는데 러시아 비행기로 목표물이 바뀌었다고 IS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IS 이집트 지부에서는 사건 당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며 러시아 당국에서도 17일 비행기 꼬리와 가까운 승객 좌석 아래에 설치된 TNT 1kg의 폭발력을 지닌 폭발물이 터져서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러시아에서는 약 600억원의 포상금까지 걸어서 테러 혐의자를 체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IS에 가장 많은 피해를 받은 프랑스와 러시아는 IS를 진압하기 위해서 공동작전을 펼칠 것 같은데요, 만약 올랑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IS 퇴치를 위해서 연합을 형성한다면 1914년 1차 세계 대전 이후에 100년 만에 프랑스와 러시아 연합군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이 지상군까지 파견을 한다면 IS 격퇴에 힘을 한 층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IS는 이 지구상에서 퇴치가 되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하루빨리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