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의 왜곡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정부에서는 역사교과서에 대해서 어디까지 갈 것인지 이제는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국사편찬위원회에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만들어집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편수실은 2017년 11월 30일까지 한시조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서 개발 지원, 연구 등의 업무를 맡도록 했습니다.


편수라는 조직이 생긴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직후였습니다. 편수라는 것은 책을 편집하고 수정한다는 것으로서 교육당국에서는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을 지휘 감독하고 교과서 편찬 등의 업무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승만 정부에서는 편수국으로 있었는데요, 편수국은 편수과와 발행과로 나뉘어서 국정교과서 편찬과 교과서 발행을 독점적으로 맡던 기관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3년에 편수국을 부활해서 1978년까지 지속이 되었습니다.



유신시대는 역사 기술을 통제한 국정체제의 전성기로 꼽힙니다. 11종의 역사교과서를 모두 국정으로 바꾼 것도 1973년입니다.


이번 편수실 신설은 사실상 국정 교과서 체제로 돌아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검정이 아니라 국정이죠.



사실 역사교과서에 대한 국민 반발이 심하니까 검정제도의 틀만 남겨두고 실질적으로는 국정제도를 하겠다는 의미이죠. 이제는 교육부에서는 직접 국정 교과서를 만들겠다라는 시도인 것 처럼 보입니다.



현재는 국사는 국사편찬위원회, 수학과 과학은 한국과학창의재단, 나머지 교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이 교육부 장관의 위임을 받아서 교과서 검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이들의 검정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편수실 운영? 이것도 다 세금으로 운영되겠죠?

국민들의 반대도 무시하고 혈세는 펑펑 쓸데없이 낭비하고.

불도저처럼 밀어부치는 불통의 아이콘 ㄹ혜.



정말 독재자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11년전 한나라당 대표로 있을 당시 역사에 관한 발언으로 무엇이라고 하셨을까요?



역사는 정말 역사학자들과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이 역사를 재단하려고 하면 다 정치적인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될 리도 없고 나중에 항상 문제가 될 것.



이렇게 발언해놓고 모른다고 하는 것일까요?

이제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는 없는 것일까요?


나중에 10년, 20년 500년이 지나고 국민들은 이번 역사교과서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역사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