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들이 최근 SNL을 통해서 많이 얼굴을 보이고 복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NL 이태임이 출연해서 셀프디스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어찌되었든 시청자들에게도 불편했던 이 사건을 방송 웃음거리로 다시 활용한다는 것이 굉장히 저는 보기 불편했습니다.


예원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이태임 예원 욕설에 관한 이야기는 대부분이 아는 이야기이고 잘잘못이 대부분 가려진 상태에서 구지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을 만들어서 내보냈어야 했는가 입니다.


SNL 방송에서 배우 이태임은 예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며 이미지 변신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댓글을 다 보냐라는 질무에 기사가 올라오면 가끔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동엽이 "그래서 누가 더 잘못한 것 같냐. 진짜 개인적으로 궁금하다"라고 묻자


"정말 100% 내 잘못이다.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언니였고,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을 예원에게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를 했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SNL을 통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괜히 예전 욕설사건을 몰랐던 사람도 알게 되고 말이죠.



어찌되었든 이번 SNL에서 적당한 수위의 셀프 디스와 진정성이 보이는 사과로 여론을 돌린 것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뭐 솔직히 말해서 예원 이태임 욕설사건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짜증나면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말이죠.



저는 그냥 당사자들끼리 따로 만나서 화해하고 끝내는 것이 가장 깔끔해보입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게 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욕설 논란은 예원과 이태임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이고 방송 녹화중에 일어난 일이지만 당사자들간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문제를 한쪽에서 거듭 언급을 하거나 다루게 된다면 자숙중인 예원에게 더 큰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태임이 SNL에 출연해서 복귀 욕심을 내는 것보다는 그냥 복귀를 했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