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로 다녀오셨나나요?

혹시 워터파크에 다녀오신 것은 아닌지요. 최근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에 몰카가 유출되어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9분 54초짜리 동영상에는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여성들의 신체 주요부위 등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되어 있으며 일부는 얼굴까지 그대로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워터파크 샤워실 동영상이 각종 온라인 웹하드와 사이트, 토렌트를 통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이트의 URL 주소를 차단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이미 확산이 된 만큼 피해자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애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측으로부터 몰카 동영상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카메라가 차량용 블랙박스 처럼 점점 소형화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몰래카메라 범죄는 지난 2009년 800여 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천 6백여 건으로 8배나 급증했습니다. 


몰래카메라 범죄를 저지르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공개된 장소에서 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몰래카메라에 피해를 입게된다면 여름에 워터파크에 안심하고 놀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비단 워터파크 뿐만 아닙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카메라의 소형화는 계속 이루어질 것이고 앞으로 이를 이용한 몰래카메라 범죄는 나날이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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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워터파크 샤워실 동영상이 해외 웹사이트, 웹하드, 토렌트 등으로 유출이 되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웹 특성상 한 번 퍼지게 되면 손 쉽게 막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정부나 경찰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예방 및 후속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