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스포츠/의학

충치,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치료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조기에 발견하거나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치아 인접면에 발생한 충치는 발견과 치료가 어려워 미리 예방하거나 치과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인접면 충치란 치아와 치아가 맞닿아 있는 인접면 부위에 생기는 충치를 말하는데 충치는 식사 후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홈이 많이 파여 있는 치아의 씹는 면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초등학생 및 미취학아동들의 경우에는 치아 사이사이의 인접면이 씹는 면보다 양치가 덜 돼, 충치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부위에 대한 관리가 부족하여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있거나 남아있게 되면, 치아 인접면 충치는 물론이고 잇몸까지 나빠질 수 있는데 어릴 때 부터 올바른 칫솔질을 습관들여야 합니다.



치아 인접면 충치는 신경치료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아의 내부에는 신경과 혈관이 존재하는 치수가 들어있는 치수강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까지 충치가 진행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아 인접면 충치를 치과에서 발견 시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가 자녀의 구강상태를 평소에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평소에 이상이 없는데 최근에 음식물이 많이 끼고 입 냄새가 나거나 사탕 등의 단 음식을 먹거나,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 시큰거리거나 아린 증상이 있으면 인접면 충치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치아 인접면의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는 올바른 양치질 및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처음 이를 닦기 시작하는 어린이에게는 어린이 칫솔을 이용한 폰즈법(원을 그리 듯이 칫솔질하는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회전법으로 바꾸도록 교육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 잇솔질을 할 때 횡마법(칫솔을 치아가 난 방향과 수직으로 교차 시키는 방법)으로 하지 않도록 꼼꼼히 관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칫솔질만으로는 이 부분에 대한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치실을 이용하여 남은 찌꺼기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부모님들이 직접 치실 질을 해주다가 초등학생이 되면 직접 시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치아 사이의 인접면 충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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