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노인에게 더 무섭다

황반변성은 말 그대로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황반이라는 것은 우리 눈 구조에서 맨 뒤쪽에, 사진기에 비유하면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인 망막 중에서도 정중앙 부위로 우리가 보고자 하는 물체의 상이 맺히는 가장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 중요한 부위에 이상이 생겨서 망막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질환이 바로 황반변성입니다.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망막에 생기는 많은 염증성 질환들, 중괴성 질환, 원인 모를 질환 등 망막에 생기는 온갖 질병들이 결과적으로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많은 황반변성 중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노인성 또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입니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급격하게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여러 연구에서 다양한 보고를 하고 있지만 대략 75세가 되면 발병률이 약 10~20% 이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나이가 75세가 되면 이 병이 발생할 확률이 약 15% 전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나이에 따라서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역시 다양한 보고가 발표되고 있지만 대략적으로 40세 이상에서는 5%, 60세 이상에서는 12% 정도의 노인이 이 병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수치상으로도 적지 않은 노인들이 이 병을 앓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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