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산 시화공단서 화재가 발생해서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화재진압을 했다고 합니다. 9일 오후 6시 50분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시화공단의 한 골판지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에 의해서 5시간 만에 진압이 되었습니다.
당시 시화공단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여명은 모두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미 안산 시화공단은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항상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득 하인리히의 법칙이 생각나네요.
하인리히의 법칙이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그와 관련된 수 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인데요,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가 펴낸 <산업재해 예방 : 과학적 접근>이라는 책에서 소개된 법칙입니다. 1:29:300 법칙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큰재해, 작은재해, 경미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1:29:300이라는 것.
즉 큰 사고가 발생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경미한 사고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 경고성 징후, 전조들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것을 그냥 방치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죠.
이번 안산 시화공단서 화재 발생도 마찬가지입니다.
1981년에 준공된 이곳에서는 2013년에는 사고 발생건수가 무려 9건이나 되었고 2014년에도 2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반월단지의 전기부품업체 안전관리 담당자는 지난 2014년 ‘머니투데이’를 통해 "반월·시화단지는 1만5000여개 입주기업의 상당수가 영세업체인 국내 최대 중소기업단지고 유독화학물질 등 인화성물질을 다루는 제조업체여서 사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합성수지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무려 1억 4,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자, 일단 안산 시화공단서 화재는 진압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가야할 것인가? 아니면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세울 것인가?
현재 우리나라 대처방법을 살펴보면 특별한 계획은 없을 것 같네요. 또 경미한, 작은재해들이 발생할 것이고 그냥저냥 방치하다가 대형사고로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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