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파렴치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일까?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사건이 바로 신안 학부형 집단 성폭행 사건이죠.


전남의 한 섬마을.

평온했던 섬마을이 발칵 뒤집혔는데요, 평온했던 것인지 아니면 그 전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는지, 올해 3월에 부임한 20대 여교사가 학부형 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학교의 학부모 2명과 동네주민 1명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 쓰레기같은 인간들은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여교사와 우연히 합석해 술을 마시도록 권한 뒤에 여교사가 술에 취하자 숙소로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따라가서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정도 있고 자식들도 있는 남자들이 성욕을 참지 못해서 이런 짐승같은 짓을 저지른 것입니다. 현재 가해자 2명은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1명은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술에 취한 여자를 단순히 성추행만 했다? 정말 어처구니 없죠.




게다가 가해자들이 의도적으로 피해자에게 술을 권해 마시게 한 뒤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을 충분히 있다고 보고 경찰에서는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이들은 '교사를 챙기기 위해서 였다'라며 사전공모 가능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챙겨주려 했다니, 정말 인면수심이죠. 챙겨주려고 자신의 마을 학교의 선생님을 성폭행햇다는 가해자에게서 죄의식은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3명이 한날 한시에 우발적으로 모두 했다는 가해자들의 주장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이 사건의 가해자들이 10대나 20대도 아닙니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고 자식도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을 집단으로 성폭행 한 것입니다. 그것도 술에 취하게 만들어 인상불성을 만들어 놓고.



그런데 더욱 끔찍하게 다가 왔던 마을 주민의 인터뷰.


"그런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안 하죠. 주민들은 타격이 커요. 그런 일로 인해서 손님들이 안 오니까요"


흑산도 한 주민의 인터뷰입니다. 개인 도덕의 부재.

피해자의 걱정보다 자신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주민들. 더 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뭐 서울에서는 묻지마 해서 막 사람도 죽이고 토막 살인도 나고 그러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는 것이지."



서울에서는 토막살인도 일어나니 성폭행 사건은 그럴 수 있다라는 논리인지, 이런 사람들이 마을 주민으로 많이 있다라면 정말 끔찍한 마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을의 이미지를 우선시 하거나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며 마치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몇몇 마을 주민들의 발언은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정말 이 사건의 마을 사람들 모두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믿고 싶습니다.


현재 피해자 여성 교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여 병가 후 현재 병원 치료중에 있는데요, 다시 교단에 설 수 있을까요?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 대인기피증, 자살 충동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번 전남 신안군 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은 학부모 주도로 의도적 계획적 조직적 범행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정주의를 최대한 배격하고 철저한 수사로 법정 최고형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