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은 범죄의 표적인가?

벌써 올해만 들어서 3번째입니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끔찍한 사건들이 일어나서 매우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이러한 일이 자꾸 벌어지니 세상이 참 무섭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제 새벽 4시 30분경 필리핀 마닐라 부근에서 한국인 선교사 57살 신재석씨가 피살되었다고 하는데요, 신재석씨는 필리핀에서 감리교 선교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필리핀의 한국대사관에 의하면 신재석 선교사는 마닐라 외곽 따이따이에서 외부 침입자들에게 살해됐다고 하며 가스통으로 보이는 둔기에 의해서 살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용의자들이 한국인인지 필리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2016년에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피살된 것이 벌써 3번째네요.



필리핀에서 교육 등 빈민 구제 사역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러한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난 17일에는 마닐라 외곽 라구나 주 칼람바시에서 장모씨가 집 근처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에 타려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서 숨졌었고 2월 22일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한 주택가에서는 은퇴 이민을 온 박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왜 우리나라 사람이 표적이 되는 것일까?

현지 치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일단 이번 필리핀에서 벌어진 한국인 선교사 피살 사건은 교회 사택의 금품을 노리고 침입한 강도의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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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자 올해는 우리나라와 필리핀 경찰이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전담으로 처리하는 '코리아 데스크'를 필리핀 중부세부 등 5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고 필리핀 정부에서 상반기에 선거 폭력을 막기위해 한시적으로 일반인 총기 소지를 금지해서 강력 범죄가 잠시 주춤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총기를 이용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총기 규제는 허술하다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참 우리나라에서 총기규제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사는 어느 곳이나 범죄는 일어나게 마련이지만 자꾸 이런 사건을 뉴스로 보게 되니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