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끼병 우리 아이 심장이 위험하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가와사끼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아이 심장이 위험할 수 있는데요, 가와사끼병에 걸리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방치했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가와사끼병이란?

가와사끼병은 어린아이를 고열에 시달리게 하는 병입니다. 가와사끼병은 해열제도 잘 듣지 않는 병으로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방치했다가는 자칫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가와사끼병, 우리 아이 심장이 위험하다

가와사끼병은 5세 미만에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1967년 일본 소아과의사 가와사끼 도미사쿠가 처음 보고한 이후 아직까지 발병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흔치 않은 질환이라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최근 국내에서 가와사끼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와사끼병 증상

1. 가와사끼병 환자는 대개 해열제를 먹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 고열을 동반하면서 손발이 붓고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2. 눈곱 없이 눈이 충혈되고 입술이 빨갛게 변하며 혓바늘이 솟아 혀가 딸기처럼 보이고 목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3. 이런 증상들은 하나씩 순차적으로 나타나거나 일부 증상만 나타나기도 해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가와사끼병 증상

일반적으로 가와사끼병은 5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많이 발생되지만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나 6세 이상의 아이가 걸리면 증세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부모가 감기로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아이가 열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만일 아이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 부정형 발진
• 목 부위의 직경 1.5 cm 이상 림프샘 부종
• 눈곱이 끼지 않는 양쪽 눈의 충혈
• 딸기 혀와 붉은 입술, 구강 발적
• 5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
• 급성기에 부종이 동반된 붉은 손, 발

위 와 같은 증상이 겹치면 가와사끼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와사끼병이 있을 때는

또한 합병증 발생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하므로 소아심장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여도 일정 기간 동안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가와사끼병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발열 질환에 걸렸는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가와사끼병

가와사끼병은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관상동맥의 혈관염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이 약해져 혈관을 흐르는 피의 압력으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는 동맥류가 생겨 심장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관상동맥의 늘어난 부분에 혈류가 소용돌이쳐 혈전이 생겨 막히는 심근경색, 늘어난 혈관이 아무는 과정에서 국소 협착이 생겨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와사끼의 합병증을 막는 방법은 없을까?

관상동맥류는 치료하지 않은 가와사끼병 환아의 25% 정도에서 발생하는데 염증을 완화시키는 면역 글로불린 주사제로 치료하면 합병률을 3%로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 글로불린 주사가 끝난 후 열이 3일 정도 계속 없고 상태가 좋으면 퇴원하지만 병이 완치됐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병을 앓고 두 달까지는 혈관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관상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와사끼병

그래서 이에 대한 해결책은 

혈전으로 막히지 않도록 퇴원 후에도 두 달간 혈전 방지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두 달 후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가와사끼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위험한 질병이고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