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남성분들도 피부에 많이 신경을 쓰시죠?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스킨과 로션을 바르는 정도죠.


그런데 최근 뉴스를 보다보니 자외선차단 크림이나 보습제를 사용할 경우 일부 성분이 남성의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인 부부 500쌍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자외선 차단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과 남성 불임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에서는 부부들의 소변 샘플을 채취하였으며 12개월 동안 임신 여부를 추적, 임신하는데 오래 걸린 부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남성들의 소변에서 고농도의 벤조페논-2와 4HO- 벤조페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두 개의 화학물질이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피부 보습제품과 샴푸등에도 두루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자외선차단제에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더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이 물질이 남성의 생식능력을 감퇴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제조사들이 제품 포장에 이들 물질의 함유 여뷰를 표시 혹은 넣지 말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피부암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 크림을 계속 사용할 것을 권하지만 햇볕을 쬔 뒤에 피부에 남아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씻어내라고 연구팀에서는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