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많은 성인들은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관절질환을 앓고 있다. 그런데 모든 디스크 질환이 수술이 필요할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관절질환은 무엇이고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질환과 그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수술을 필요로 하는 관절질환은?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 질환이 하지 마비로 발전해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 등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릎 등의 기타 관절의 경우 주위 근육이나 인대 완전파열이 있을 시 수술이 불가피하다. 



2.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관절질환 


대부분의 관절질환은 수술 대신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재활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파열, 회전근개파열, 무릎십자인대파열, 퇴행성관절염, 하지 마비 또는 근육, 인대의 완전파열 증상이 없는 허리디스크 등은 관절 강 내의 치유력을 향상시켜 관절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관절강 치유력 향상은 퇴행성 관절질환인 척추 및 경추 협착증,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등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운동능력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이다. 한방 치료는 한약, 약침, 침, 뜸 등으로 경혈을 활성화시키고 경락을 순행시켜서 주변 근육과 인대, 관절강 등의 염증 회복력을 높여준다. 


류마티스 관절질환도 치료 회복이 가능하다. 류마티스란 나쁜 인자만을 공격해야 할 면역 세포들이 정상적인 세포 및 관절낭을 공격하여 염증이 발생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따라서 수술보다는 면역체계를 바로 잡고 염증에 대한 회복력을 증진시키는 치료가 중요하다. 요즘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범위가 이전보다 넓어져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오십견, 손목터널증후군, 테니스엘보우, 강직성 척추염, 통풍, 골다공증, 쇼그렌증후군, 섬유근육통 등도 류마티스 질환에 포함된다. 



3. 관절질환 일으키는 잘못된 생활습관 


IT기기 사용 등으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자세, 특히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허리나 고관절, 무릎 관절에 매우 좋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1시간 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척추 및 관절을 이완시켜주고, 책상을 이용한 팔굽혀펴기, 걷기, 스트레칭 등으로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보행 부족과 자신의 체질이나 관절 상태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도 관절질환에 좋지 않다. 또,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한국인의 식습관은 관절 건강에 해로우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원 중 하나이며, 단백질은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불균형한 식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관절 내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여 골다공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