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기아 입단 계약소식, 기아에게 득이 될까?


결국 고향팀으로 돌아오나요? 기아에서 관심이 없다고 하더니만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공식적인 계약은 괌에서 개인훈련 중임 임창용이 귀국하는 대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하고 입단 후 향후 일정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조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임창용은 야구 발전을 위해서 자신의 연봉 3억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으며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광주 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에 입단했던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으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15시즌 동안 114승(72패), 2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의 기록을 남겼지만 해외원정도박으로 인해서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죠.



삼성에서 방출되 무적 신분이 된 임창용 선수가 고향 팀인 기아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 하며 자신의 과오를 씻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고 하며 기아 구단에서는 임창용 선수에게 반성과 재기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비슷하게 해외원정도박을 했던 오승환 선수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니 임창용 선수만 야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웃기고, 고향팀인 기아에서 받아줬는데 이게 기아로서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마무리투수 기근현상으로 어려워하던 기아 타이거즈였는데요, 임창용 선수가 자기기량을 100% 보여준다면 실보다는 득이 많겠죠. 임창용은 기아 타이거즈 전신인 해태와 인연이 많습니다. 창용은 해태에 입단해 1997년 26세이브, 1998년 34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로서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습니다. 



임창용 기아 입단, 일단 윤석민 선수가 선발투수로 복귀를 하면서 팀에 소방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인데 사실 타 구단의 반응을 보면 기아 말고는 임창용이 기댈 언덕이 없어보였습니다. 기아에서도 임창용 선수의 이미지 때문에 선뜻 받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회성이라고 하지만 도박으로 프로선수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시시키에는 가혹하다는 생각이었을까?

기아에서 임창용 선수를 받아주었는데 이제 만 40살이 되는 나이에 기략은 예전만 못할 것은 분명한데 앞으로 이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궁금합니다.



기아의 팬으로서 앞으로 잘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