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였던 박기량 장성우 SNS 논란.

장성우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박기량, 동료, 팀 감독 등에 대한 루머와 비하발언을 이야기했고 A씨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대화 내용을 고스란히 올려서 퍼트렸었습니다.


박기량 장성우 SNS사건 논란 징역 8개월 구형


지난 10월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프로야구선수 A씨의 카카오톡 내용이 캡쳐. 순식간에 퍼져나갔는데 공개된 글에서 프로야구 A선수는 박기량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폭로했었습니다.



그리고 박기량 소속사에서는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법적조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당시 이후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주장했던 야구선수는 KT위즈의 장성우 선수로 밝혀졌었습니다.



결국 장성우 선수는 "피해 입고 고통 받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 어찌할 바를 몰라 감히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고 찾아뵙고 사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됐다"라고 하며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지만 박기량씨는 근거없는 루머를 퍼트린 장성우씨와 전 여자친구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의 혐으로 고소했습니다.


  • 장성우 박기량 사건 총정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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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박기량 명예훼손 사건 첫 공판이 열렸는데요, 검찰은 장성우 선수에게 징역 8월을, 그의 전 여자친구에게는 징역 10월을 각각 구형했으며 검찰에서는 "피고인 장 씨는 본 사건으로 연봉동결, 50경기 출전 정지, 2000만 원의 벌금 징계, 사회봉사 징계 등을 KBO로부터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SNS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적인 대화라고 할지라도 문제가 될 만한 대화는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