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에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김장특집으로 병든 고추와 썩은 마늘에 대해서 방영을 했는데요, 이번 특집에서 주된 내용은 수입산은 사실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보다 저렴한 국내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거래가 되고 있는 파치마늘을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곰팡이가 피고 썩은 마늘이 김치공장이나 식당 그리고 유명 프랜차이즈 분식집에 유통이 되고 있다는 방송이었죠.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엽기떡볶이입니다.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엽기떡볶이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이번 방송에서 쉽게 동대문 엽기떡볶이를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엽기떡볶기에서 썩은 마늘을 사용한다? SNS에서 급격하게 파장이 일고 여론이 나빠지자 이에 엽기떡볶이 측에서는 공식 페이스북을 급하게 개설하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엽기떡볶이 먹거리x파일, 썩은 마늘 보도 정확하긴 한건가?


동대문 업기떡볶이 본점 페이스북 공식 전문


안녕하세요 엽기떡볶이 대표 금주영입니다. 채널 A (먹거리 X파일) 에 방송된 파치 마늘 (썩은 마늘)에 관해 홈페이지만으로 응대하기에는 파장이 너무 큰 관계로 이렇게 급하게 계정을 만들어 진실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Posted by 동대문 엽기떡볶이 본점 on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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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먹거리X파일이 그닥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이 과거 벌집 아이스크립의 파라핀 논쟁도 그랬고 영광굴비 상인들의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지나친 편집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유명 벌집 아이스크립에 파라핀 성분이 함유되었다고 방송했죠. 그런데 벌집 아이스크림 업계 전체의 문제인것처럼 묘사를 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피해를 받았던 업체인 '밀크카우'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식품의약청의 검사 시준을 통과한 통지서를 게재하기도 했었죠. 제대로된 사전조사도 없이 벌꿀 아이스크림이 파라핀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다고 방송을 해버리니..



몰래 촬영하는 것은 기본이고, 흥미 위주로 편집을 해서 방송 내보내고 이슈만들고.



제 개인적으로 이영돈PD는 사실 왜곡 보도를 일삼는 언론인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여러가지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지만 음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정말 정확하게 팩트만 가지고 방송을 해야하는데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이리저리 편집을 교묘하게해서 방송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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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떡볶이 먹거리x파일의 썩은 마늘 논란도 먹거리X파일 제작진의 공식입장을 들어봐야겠습니다. 정말 썩은 마늘이 엽기떡볶이에서 사용이 된 것을 방송으로 내보낸 것인지, 또 이번에도 교묘한 편집을 한 것인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