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정도박에 연루된 오승환, 황재균 포스팅 실패, 손아섭 포스팅 실패 등 우울한 소식만 가득했던 한국 프로야구. 그래도 그 와중에 좀 희망찬(?) 기사랄까요? 두산의 김현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보도가 미국에서 줄을 잇고 있다고 하니 기분은 일단 좋네요.


김현수 메이저리그 관심구단은 어디일까?


확실히 앞서 포스팅을 통해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다가 좌절된 손아섭과 황재균 선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김현수, 메이저리그 관심구단은 어디일까? 현지 언론이 전망하는 관심있는 유력 구단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밀워키, 피츠버그 등이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앞서 포스팅 절차를 거쳐야만했던 박병호나 손아섭, 황재균 선수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대호와 오승환 선수는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로 자유롭게 메이저리그 구단과 소통할 수 있고 2015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김현수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열린 국가대항전이었던 프리미어12에서는 8경기 동안 11안타 13타점을 기록해서 MVP에 선정돼었었고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었죠.



1일 미국 프로야구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오면서 김현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번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통해서 구단에 자신의 가치를 알린 뒤 협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선수의 KBO리그 성적을 잠깐 살펴보면 통산 1,131 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0.318, 출루율 0.406, 142홈런, 1,294안타, 771타점, 66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에는 타율 1위, 2008~2009년에는 2년 연속 최다안타왕을 차지했었죠.



한편 김현수 메이저리그 관심 구단중에 하나인 오클랜드와 관련해서 폭스스포츠에서는 온라인 투표에서 70% 가까이 되는 팬들이 김현수 선수의 오클랜드 행을 전망했었습니다.



한편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8일부터 11일가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구단 수뇌부와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 그리고 에이전으 등 1,000명 이상의 야구인이 모여서 메이저리그 현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비시즌에 열리는 가장 큰 행사로서 모든 에이전트가 자신의 FA를 적극 홍보하는 기회로 여기는데요, 김현수 선수의 경우 일단 당분간 국내에 머물면서 에이전트가 모든 협상권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선수에게 관심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들, 많이 러브콜을 불러주길 바랍니다.